생후 10주차가 되면서 꽁이의 손이 부쩍 바빠졌습니다. 가만히 누워 있다가도 손을 입으로 가져가고, 손가락을 빨면서 한참을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픈 건가 싶어 수유 시간을 확인하기도 했고, 혹시 손이 더러워서 그런 건 아닌지 걱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계속 지켜보면서 이 시기의 손 빨기가 단순히 배고픔만으로 나타나는 행동은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구강기, 손을 입에 넣는 모습이 늘면서 처음에는 배고픈 줄 알았습니다생후 10주 차쯤 되니 꽁이가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손을 빠는 모습을 보면 ‘배가 고픈가?’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유한 지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고 다시 먹여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충분..
생후 9주차가 되면서 아기의 하루가 다시 조금 달라졌습니다. 전보다 잘 먹고 잘 자는 것 같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평소보다 많이 보채고, 안아줘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 날이 생겼습니다. 저희 부부도 처음에는 어디가 불편한 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그러다 흔히 이야기하는 ‘원더윅스’라는 말을 접하게 되었고, 이 시기의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들을 하나씩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원더윅스, 평소와 달라진 아기 때문에 괜히 마음이 조급했습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던 꽁이의 생활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유도 잘하고 잠도 잘 자는 날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잠들기 어려워하고 계속 안아달라고 보채는 날도 있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이 되면 이유 없이 우는 것처럼 보여서 아내와 저 ..
우리 꽁이가 태어난지 벌써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루하루 먹이고 재우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어느새 예방접종을 챙겨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특히 2개월 예방접종은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맞게 될 수 있다 보니 아빠인 저도 접종 전부터 조금 긴장됐습니다. 무엇을 맞는지도 중요했지만, BCG 접종 후에 접종열이 났던 경험이 있어서 집에 돌아온 뒤 열이 났을 때 대처법이 더 중요했습니다. 2개월 예방접종을 앞두고 생각보다 긴장했던 아빠의 하루예방접종 날짜가 다가오면서 아내와 함께 예방접종수첩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생후 2개월 무렵에는 여러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름부터 꽤 많아 보였습니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를 예방하는 DTaP, 소아마비를 예방하는 IPV, Hib, 폐렴구균, 로..
생후 7주차가 되니 아기의 하루가 아주 조금씩 일정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간을 딱 맞춰 생활하는 것은 아니지만 패턴이 반복되면서 저희도 아기의 생활 리듬을 이해하기가 조금 편해졌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수면의식을 만들어보니 밤마다 잠을 재우는 과정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패턴을 따라가면서 아기의 하루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생후 7주 차가 되면서 아기의 생활 리듬이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에 딱 맞춰서 행동하지는 않지만 크게 보면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꽁이가 잠에서 깬 후에 신나게 놀고, 수유를 한 다음에 다시 잠에 드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꽁이는 영아산통이 있어서 분유까지 바꿨을 정도로 배앓이가 있는 아가라서, 먹자마자 잠에 드는 생활이 ..
생후 6주차가 되면서 아기를 눕혀놓고 바라보는 것만 하던 때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터미타임을 시작해보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도 조심스럽게 시도해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기를 엎드려놓으니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고 얼굴을 바닥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여 처음에는 괜히 시작했나 싶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옆에서 지켜보면서 짧게 시작해봤고, 하루에 조금씩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고개를 살짝 들어 올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주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그 변화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해본 터미타임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터미타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꽁이를 엎드려놓으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아기는 엎드리자..
생후 5주차가 되면서 저희 집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밤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먹고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면서 심하게 울기 시작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안아줘도 쉽게 달래지지 않고 다리를 배 쪽으로 당기는 모습을 보면 혹시 배가 아픈 건 아닌지 걱정부터 됐습니다. 처음에는 수유량이 부족한 건가 싶어서 먹여보기도 하고 기저귀도 확인했지만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영아산통에 대해 알아보게 됐고, 아기의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방법도 조심스럽게 시도해봤습니다. 영아산통, 밤만 되면 심하게 울던 아기 혹시생후 5주 차가 되면서 꽁이의 울음이 이전과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배가 고파서 우는 것 같을 때는 수유를 하고 나면 금방 진정되는 ..
생후 4주차가 되니 아기가 잠드는 것보다 잠든 뒤 깨지 않게 하는 일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자다가 갑자기 양팔을 벌리면서 움찔하는 모로반사 때문에 잘 자던 아기가 깨는 일이 자주 생겼습니다. 그래서 속싸개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스와들업도 사용해봤습니다. 둘 다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써보니 아기를 감싸는 방식과 부모가 느끼는 편리함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생후 4주 차, 모로반사 때문에 자꾸 잠에서 깼습니다저희 꽁이는 모로반사가 조금 심한 편이어서 속싸개를 계속 한 채로 재웠습니다. 그런데 꽁이가 잠을 자는데 자꾸만 몸을 꿈틀거리면서 손이 얼굴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자다가 움직이면서 올라갔겠거니 생각했는데 자꾸만 손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자는데 꽁이가 뭐가 불편한..
생후 4주차가 되니 아기를 바라보는 저희의 시선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먹는 양과 잠자는 시간, 기저귀만 확인하기에도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눈을 얼마나 잘 맞추는지, 소리에 반응하는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영유아검진을 준비하면서 아기의 발달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에서 어떤 놀이를 해주면 좋을지도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생후 4주 차, 영유아검진을 준비하면서 아기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생후 한 달을 넘기면서 저희도 영유아검진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검진이라고 하면 병원에서 키와 몸무게를 재고 이상이 없는지만 확인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찾아보니 영유아검진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부모가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생후 3주차가 되면서 저희 집에서 자주 나온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또 깼어?'였습니다. 품에 안고 있으면 편안하게 잠들던 아기가 침대에 내려놓는 순간 눈을 뜨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처음에는 어디가 불편한 건지,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습니다. 특히 낮에는 제가 회사에 있어 아내가 혼자 아기를 돌보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다 하루하루 수유 시간과 잠든 시간, 기저귀를 간 시간 등을 적어보기 시작했고, 막연하게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하루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안고 있으면 자는데 내려놓으면 깨는 등센서생후 3주 차에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꽁이의 '등센서'였습니다. 품에 안고 있을 때는 그렇게 편안하게 자면서도 침대에 내려놓으려고 하면 귀신같이 ..
생후 3주차가 되니 조리원에서 지낼 때와는 또 다른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분명 조금 전까지 먹인 것 같은데 다시 배고파하는 것 같고, 잠드는 시간도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혹시 모유량이 부족한 건 아닌지, 분유를 더 먹여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부터 됐습니다. 아내와 저도 처음 겪는 변화라 당황했지만, 꽁이의 수유량과 기저귀 상태를 함께 살펴보면서 조금씩 패턴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혼합수유를 하다 보니 ‘얼마나 먹였는지’보다 ‘아기가 실제로 잘 먹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장급등기, 갑자기 자주 먹는 아기를 보며 당황했습니다생후 3주 차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수유 간격이었습니다. 한 번 먹이고 잠든 것 같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입을 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