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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생후 5주차] 신생아 영아산통과 마사지 방법

꽁이아빠♥ 2026. 10. 2. 12:40

목차


    생후 5주차가 되면서 저희 집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밤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먹고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면서 심하게 울기 시작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안아줘도 쉽게 달래지지 않고 다리를 배 쪽으로 당기는 모습을 보면 혹시 배가 아픈 건 아닌지 걱정부터 됐습니다. 처음에는 수유량이 부족한 건가 싶어서 먹여보기도 하고 기저귀도 확인했지만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영아산통에 대해 알아보게 됐고, 아기의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방법도 조심스럽게 시도해봤습니다.

     

    영아산통, 밤만 되면 심하게 울던 아기 혹시

    생후 5주 차가 되면서 꽁이의 울음이 이전과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배가 고파서 우는 것 같을 때는 수유를 하고 나면 금방 진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느 날부터는 먹이고 기저귀까지 확인했는데도 계속 우는 날이 생겼습니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울다가 잠깐 조용해지는가 싶으면 다시 울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녁부터 밤 시간에 이런 모습이 반복되니 아내와 저도 자연스럽게 걱정이 됐습니다.

     

    아기의 배를 만져보기도 하고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도 살펴봤습니다. 울면서 다리를 배 쪽으로 당기거나 주먹을 꽉 쥐는 모습을 보면 정말 배가 불편한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배에 가스가 찼다고 단정할 수도 없었습니다. 신생아는 울음으로 자신의 불편함을 표현하기 때문에 배고픔, 졸림, 기저귀, 더위나 추위 등 여러 가지 이유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때 처음 알게 된 것이 영아산통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건강한 아기가 특별한 원인 없이 오랫동안 심하게 우는 상태를 흔히 영아산통이라고 부르는데, 생후 몇 주부터 시작되어 일정 기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아기가 많이 우는 날에는 무조건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부터 확인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안아주고 달래면서 조금씩 진정시키려고 했습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영아산통에 좋다는 배 마사지도 해보고, 일명 '방귀운동'이라고 아기의 다리를 잡고 배 쪽으로 밀어주면서 장을 자극해 주는 운동을 기저귀 갈 때마다 수시로 해줬습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좋다는 운동을 다 해보니까 꽁이가 밤에 아파서 우는 일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아기 배 마사지, 세게 하지 않고 부드럽게 해 봤습니다

    아기가 계속 울 때 저희가 해본 방법 중 하나가 배 마사지였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배를 마사지하면 가스가 빠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아기가 편안한 상태에서 아주 부드럽게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사지하기 전에 손을 따뜻하게 유지했고, 수유 직후에는 바로 배를 누르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아기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울음이 심할 때 억지로 마사지하기보다는 먼저 안아주고 진정시킨 다음 시도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하게 배 위에 손을 올려놓고 시계 방향으로 아주 부드럽게 원을 그리는 정도였습니다. 또 아기의 다리를 잡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처럼 천천히 움직여보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힘을 빼는 것이었습니다. 신생아의 배는 아직 연약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꾹 누르거나 강하게 문지르지 않았습니다. 마사지 중 아기가 더 불편해하거나 울음이 심해지면 바로 중단했습니다.

     

    • 마사지 전 확인: 아기가 너무 심하게 울고 있다면 먼저 안아주고 진정시킨 후 시도합니다.
    • 손을 따뜻하게 하기: 차가운 손으로 바로 배를 만지기보다 손을 따뜻하게 한 뒤 부드럽게 접촉합니다.
    • 시계 방향 마사지: 배를 세게 누르지 않고 손바닥으로 아주 부드럽게 원을 그립니다.
    • 다리 움직이기: 아기의 다리를 천천히 구부렸다 펴면서 자전거를 타는 듯한 움직임을 만들어줍니다.
    • 아기 반응 살피기: 마사지 중 불편해하거나 울음이 심해진다면 바로 중단합니다.

     

    결론 및 요약

    처음에는 아기가 오래 울면 ‘영아산통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생후 5주 차의 아기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임의로 원인을 단정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평소와 달리 갑자기 심하게 울거나 달래도 계속 울고, 수유를 잘하지 못하거나 구토, 발열, 처짐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영아산통으로 넘기지 않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저희도 꽁이가 울 때마다 가장 먼저 수유와 기저귀를 확인하고, 체온이나 몸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안아주거나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진정시키려고 했습니다. 영아산통은 특정 마사지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이 방법을 하면 반드시 좋아진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기를 편안하게 해주는 여러 방법 중 하나로 마사지나 다리 운동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아기가 계속 울 때 부모가 지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달래도 울음이 멈추지 않으면 부모 역시 불안하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아기를 안전한 곳에 눕혀놓고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절대로 아기를 심하게 흔들어서는 안 되며,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면 배우자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5주 차가 되면서 저희 부부도 아기의 울음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이유 없이 우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울음소리만 듣고 당황하기보다는 배고픈 건지, 기저귀가 불편한 건지, 졸린 건지 하나씩 확인하게 됐습니다. 배 마사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별한 비법이라기보다 아기를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한 작은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영아산통을 겪으면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은 ‘울음을 빨리 멈추게 하는 것’보다 아기의 상태를 차분하게 살피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날은 마사지가 도움이 되고, 어떤 날은 그냥 품에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조금씩 진정되기도 했습니다. 생후 5주 차의 아기는 아직 세상을 알아가는 중이고, 저희 역시 부모가 되는 법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아기가 울면 조급해하기보다 하나씩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